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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피코크] 마몰로 떠먹는 쿠키앤크림 케익 후기: 쿠앤크 맛이 조금 나는 끈적+찐득 이상한 식감의 크림 케익 본문
구입일은 2019년 2월 14일, 취식일은 같은 날(2019.02.14)이다
작성일 2019.02.18 기준
작성자 하와이안 (티스토리 블로그)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조각피자 산 날이랑 같은 날에 샀다.
이마트 해운대점은 중동역 바로 앞에 있다.
영업시간은 10:00~23:00까지.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한 가지를 많이 먹기 보단 다양한 종류로 먹는다.
그래서 디저트를 찾아보던 참이었다.
사실 피코크 티라미수가 맛있다길래 그걸 먹어보고 싶어서 디저트 쪽 코너에 갔다가 쿠키앤크림 케익을 발견했다.
원래 내가 쿠키앤크림을 좋아하는데 세일을 하고 있다니!
안 살 이유가 없었다.
그날 먹을 걸 너무 많이 샀다는 것만 빼면..
유통기한이 2월 16일까지다.
내가 14일에 갔으니까 유통기한 임박 제품이라 할인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원래 가격은 2980원인데 할인해서 1490원에 샀다.
이제 집으로~
정식 이름은 피코크 떠먹는 쿠키앤크림 케익이다.
인하상품 스티커 때문에 이 케익의... 화보를 볼 수 없었다.
용량은 100g이고, 칼로리는 255kcal이다.
참고로 이미 피코크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인데, 마몰로(Mamolo)는 뜬금없이 뭐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마몰로가 피코크의 하위 브랜드라고 한다.
새로운 걸 알았다.
제품 설명은 이걸 읽으면 된다.
난 찍기만 하고 읽지 않았다.
방금 봤는데 크림치즈가 들어갔네..?
그것도 맨 첫번째에 나온 거면 많이 들어간 것 같은데
쿠키앤크림이면 크림만 넣어달라구욧!!
영양정보는 이렇다.
아까도 말했지만 열량은 255kcal
당류나 지방이야 뭐 그렇다 치지만
포화지방.. 와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7퍼센트는 좀 충격적이긴 하다.
하지만 난 먹고 나서 봤으니 어쩔 수 없다...
이제
종이 포장 제거
크림이 테두리에도 묻어있다...
원래 가격(약 3000원 정도)을 생각했을 때,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확 낮아보이게 만든다
저런 디테일까지 신경써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살짝 측면샷
그리고 종이를 빼기 전엔 몰랐는데, 오레오 같은 까만 쿠키가 하나 올려져 있다.
근데 오레오 처럼 크림이 샌드된 쿠키 한 개가 아니라 그냥 까만 쿠키 한 장이 올라가 있다.
하지만 난 원래 쿠키만 있는 걸 더 좋아해서 상관없다!
뚜껑까지 완전히 오픈해줬다.
이때부터 뭔가 이상했다.
좀.. 어딘가 찐득해보인다.
항공샷
드론처럼 찍어봤다.
용기 자체가 옆에서 보면 밑으로 내려갈수록 폭이 상당히 좁아지도록 되어있다.
디자인일 수도 있지만 꼼수 같은 느낌이 더 크다.
빛이 반사되는 부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좀.. 끈적해보이는 질감이다.
그리고 숟가락을 넣어 봤을 때...
일반 크림과 어딘가 다른 느낌을 받았다.
폭 들어가서 깔끔하게 크림이 떠지는 게 아니라
뭔가 좀... 찐득했다...
사진으론 부드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
수저 위의 크림이 아니라 밑쪽의 용기에 담긴 크림 상태를 보면...
부드러움을 넘어 과하게 질퍽거린다는 걸 알 수 있다.
입 안에서도 크림이 달라붙는 느낌?
맛은 그냥저냥 무난했는데...
이 식감이 진짜 별로였다.
진짜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꾸덕한 건 아니고 찐득... 그리고 쫀득보다 끈적...의 느낌.
뭔가 좀 기분 나쁜 식감이다...
굳이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끈적한 무스 느낌?
되게... 달라붙고... 질척하고... 질퍽거리고...
질퍽이 생각나고
이 포켓몬 질퍽이 (나름 귀여운 사진으로 찾았다)
크림 밑쪽에는 빵이 있는데, 시럽 같은 걸로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전체적으로 충분히 적셔져 있어서 달고 부드러웠다.
사진에서도 촉촉함이 보인다.
빵은 괜찮았는데...
크림 너는 왜..
왜 그렇게 끈적거리는 거야..
크림 안에 분쇄쿠키가 들어가있다.
그렇다고 쿠키가 바삭한 식감은 아니고, 충분히 수분을 머금어서 그냥 부드럽게 부서진다.
크림 식감이 너무 충격적이라 맛은 크게 기억나는 게 없다.
그래도 애써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까만 쿠키가 아주 잘게 갈려 있어서 크림 색이 진했는데
쿠키앤크림 특유의 맛이 진하게 나진 않았다.
그리고 크림 크림보다 시트 부분이 조금 더 달게 느껴졌다.
첫 입에 크림만 먹었을 때보다 시트랑 같이 먹었을 때가 더 나았다.
이쯤 되면 크림보다 시트가 더 맛있는 건가...
그리고 아까 원재료에 크림치즈가 들어갔다고 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걸 포스팅하면서 알았다.
크림치즈 맛이 느껴질 만큼 크게 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위에 장식으로 올려진 통쿠키도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부서졌다.
아주 약간의 바삭함도 없이 완전히 적셔져서 촉촉했다.
잘 부서져서 먹기엔 편했다.
역시 데코가 있는 부분이 훨씬 맛있어 보인다.
여전히 시트는 촉촉했다.
반 보다 조금 더 먹은 것 같다.
3/5 정도? 먹고
다시 봉인...
먹기 전엔 1500원에 이런 케익을 사다니 잘 샀다고 생각했다.
하 지 만
앞으로는 세일한 가격 주고도 안 살 거다.
정가 주고 샀으면 정말 싫었을 것 같다.
이번엔 샀으니까 먹긴 했는데, 맛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저 식감은 정말... 이해할 수 없어...
물론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나한테는 아닌 것 같다.
작성일 2019.02.18
하와이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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