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블로그
[해운대/장산붕어빵맛집] 좌동 쌀눈잉어빵 후기 : 잘 식어서 바삭한 붕어빵 (추천!!) 본문
구매일은 2019년 2월 14일 금요일, 취식일은 같은 날(19.02.14)이다
작성자 하와이안 (티스토리 블로그)
https://hawaiianblog.tistory.com
아침에 다이소 가는 길에 문을 연 붕어빵집을 봤고...
붕어빵 사려고 은행에서 돈을 뽑아왔다.(!!!)
지갑에 천원짜리 지폐 있었는데 하필 지갑을 안 가져오는 바람에..ㅠㅠㅠㅠㅠ
(그렇게 붕어빵을 사고 천원권 부자가 되었다.)
쌀눈붕어빵!!
잠깐... 붕어빵이 아니었네...?
쌀눈...잉어빵이다.
(충격)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난 그냥 붕어빵이 편해서 붕어빵으로 부를 거다.
재작년에 친구랑 수영 끝나고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우리끼리 갓눈이라 부르던 쌀눈!!
(그때 처음 알았지.. 붕어빵에도 맛집이 있다는 것을)
내가 간 붕어빵집 위치는 해송초등학교 맞은편, 횡단보도 옆쪽에 있다.
(상록아파트 상가 근처)
사진에서 빨간 점 위치
바로 옆에 놀이터도 있는데, 이름은 거미줄공원이다.
공원 이름을 들으니 왠지 입맛이 떨어진다...
하지만 다 먹고 검색한 거라 괜찮다.
오전 11시 52분(사진 찍은 시간)에 도착.
장산역 쪽으로 내려갈 때도 봤는데 그때부터 이미 문은 열려있었으니 11시? 쯤이면 여시는 것 같다.
슈크림과 팥 두 종류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팥과, 붕어빵 앙금 중 가장 기본적인 변형인 슈크림.
붕어빵을 미리 만들어 놓으셨는데, 역시 진리의 팥이 3.x : 1의 비율로 앞서고 있다.
그리고 참고로... 내 경험상 바삭한 붕어빵은 잘 식혀주는 것에서 탄생한다!!
나를 붕어빵의 세계에 입문시켰던 그 붕어빵맛집(수영 마치고 먹은 그 집)에서도
만들자마자 바로 봉투에 담아서 먹으니까 바삭하지 않고 눅눅했다...ㅠㅠ
그때 깨달았다. 붕어빵의 바삭함은 만들고 난 뒤 식혀주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그리고 오늘 붕어빵들은 아주 잘 전시되어 있었고!!!
안 먹어봐도 바삭할 것 같았고!!!
난 바로 주문을 했고!!!
이렇게 붕어빵을 미리 많이 구워놓으셔서 매우 매우 잘 식어있었다... ㅠㅠㅠㅠㅠㅠ 감격
주인분께서 붕빵 세 마리를 봉지에 담아주고 계신다.
끼얏호
(여기서 tmi 잠깐)
~하와이안 붕어빵 이야기~
난 원래 팥을 별로 안 좋아한다 .
그래서 팥빙수도 얼음+우유+연유 부분을 좋아했지 팥은 노노...
였는데!!!
요즘은 붕어빵이 너무 맛있어서 팥 있어도 잘 먹는다...!!!!!
옛날엔 붕어빵이 바삭한 게 아니라 반죽이 흐물흐물+눅눅해서 붕어빵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근데 재작년에 맛있는 집에서 제대로 된 붕어빵을 먹어본 뒤로... 붕어빵의 세계에 입문해 지금은 붕어빵 보스가 되었다.
한 줄 요약: 원래 팥 안 좋아하는데 붕어빵 맛집에서 너무 맛있는 붕어빵을 먹고 붕어빵 세계에 입문, 붕어빵에 있는 팥도 좋아하게 됨.
~여기까지 내 개인 취향 이야기~
그래서 결론은
팥 3마리를 샀다!
오리지널이 최고다.
아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가격은 3마리에 1000원이다.
요 근방의 흔한 붕어빵 시세다.
갓눈 안녕
햇빛의 은총을 받았다.
더 노릇노릇하게 보인다.
역시 자연광...
좋은 건 크게
근데 약간... 반죽결이 지나치게 상세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실제로는 맛있어 보였으니까 괜찮다.
그리고 열심히 집에 걸어왔고
방으로 데려와서 찍었는데...
너무 회색빛이 되었다...
(처참)
ㅠㅠㅠㅠ
같은 붕어빵 다른 조명...
자연광 사진 보다가 실내에서 찍은 걸 보니까 색감이 많이 아쉽다 ㅠㅠㅠ
자연광이 실제 색과 더 가깝다!!
실물파 붕어찡
우리 붕어빵 보스들은 머리파 꼬리파로 갈린다.
기준은 뭘 먼저 먹느냐.
난 원래 맛있는 걸 아껴 먹는 편이라 꼬리를 나중에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맛있는 걸 먼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어차피 뭘 먹든 첫입이 제일 맛있는데
맛있는 걸 첫입에 먹으면 두 배로 맛있자나?!!?
그래서 오늘은 꼬리부터 먹기로 했다.
!!!
먹자마자 바삭 ㅜㅜ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꼬리... 식감 최고야
꼬리에도 팥이 많았다.
꽉찬 앙금
얌얌긋
건치 자랑
머리까지 바삭했다.
넌 아주 잘 건조(?)되었구나...
갓눈은 역시 붕어빵 맛집이었다...
은행가서 돈을 뽑아올 가치가 있었어
다음에 또 보자 갓눈...
작성일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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