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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엔씨푸드코트/장전동] 부산대 피자몰 - 해피1인세트 후기: 적당한 가격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피자, 스파게티 혼밥 본문
2019. 4. 30.
NC백화점 지하식품관 푸드코트 피자몰
귀국보고회 듣고 내려와서 엔씨 지하 식품관에서 저녁으로 먹었다. 장산 엔씨에도 지하 1층에 피자몰이 있었어서 거기 피자+스파게티 2인 세트(9900원) 친구랑 자주 먹었는데 이젠 없어졌따... 아쉬워... ㅠㅠ 그래도 똑같은 맛으로 학교 근처에 있어서 먹고 싶을 때 종종 와서 먹는다.
부대 피자몰에선 장산 피자몰엔 없던 1인 세트를 판다!! 그래서 혼밥 하면서 스파게티와 피자를 둘 다 맛볼 수 있다. ㅎㅎㅎㅎ (그리고 푸드코트라서 더더욱 혼밥하기 좋다!!) 치즈 or 페퍼로니 피자(S)1개+치즈오븐스파게티 1개+탄산 1잔 세트로 가격은 5900원이다. 메뉴판에는 스파게티도 S라고 쓰여있긴 한데, 전에 장산에서 먹었던 3900원 짜리 일반 스파게티와 똑같은 크기였다. 사실상 스파게티+탄산음료+1인용 미니피자 세트라고 보면 된다. 음료는 환타, 콜라, 사이다 중에 선택 가능했던 걸로 기억한다. (포장은 안 된다고 한다)
참고로 피자몰은 다른 푸드코트처럼 통합된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게 아니라, 피자몰로 직접 가서 주문해야 한다. 따로 테이블은 없으니 주문 후에는 푸드코트 테이블로 가서 먹으면 된다. 나는 페퍼로니피자와 스프라이트로 주문! 주문하면 음식이 나왔을 때 진동벨로 알려준다.
나는 6시 44분에 주문해서 6시 52분에 받았다. 약 8분 정도 걸렸다. 보통 이 정도 걸리는 것 같다. 구성대로 치즈스파게티, 미니피자, 음료 한 잔이 나오고, 피클과 파마산치즈, 핫소스도 같이 나왔다. 식기는 포크와 나이프. 음료수를 먹을 빨대도 있다.
피자가 크진 않지만 생각보다 작지 않다. 일반적인 접시 하나 꽉 채우는 크기로 나오는데, 4조각으로 잘려있다. 조각마다 2장씩, 크지는 않은 페퍼로니가 총 8장 올라가 있다. 아... 이거 적다 보니까 먹고 싶네...
도우는 쫄깃하고 고소하다. ㅠㅠㅠㅠ 개인적으로 도우가 두꺼운 피자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장산에서 처음 피자몰 피자를 먹었을 때, 도우가 생각보다 쫄깃하고 맛있어서 좋았었다. 여기도 피자몰이니까 마찬가지로 쫄깃하고 맛있다!! 그냥 빵 같은 일반 피자도우와는 다른 느낌으로 도우 자체가 맛있다. 그리고 약간 옥수수 가루(?)인지 밀가루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노란 가루가 묻어있는데, 이것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다. (아마도 도우가 팬에 달라붙지 말라고 뿌려주는 가루 같다.)
페퍼로니는 일반 페퍼로니보다는 좀 얇고, 어딘가 살라미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냥 보통 페퍼로니 맛인 것 같다. 짭짤하고 마시쩡. 소스는 적당히 새콤한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도 적당하게 올라가 있다. 치즈 맛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모짜렐라 치즈맛이라 설명은 생략한다. 피자 테두리라 부르는 도우 가장자리 부분이 넓지 않아서 좋다! 소스가 비교적 끝부분까지 발려있고, 그 소스보다 조금 안쪽까지 치즈가 뿌려져있다.
피자는 전체적으로 약간 새콤한 토마토소스+치즈 조합이라 대중적인 맛인데, 도우는 쫄깃해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맛(?)이지만 그게 또 무난하게 맛있다.
스파게티는 사실 내가 밖에서 스파게티 잘 안 사먹는데 여기 거는 사먹는다! 아빠가 요리를 하셔서 늘 집에서 새콤한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는데, 피자몰 스파게티는 새콤한 토마토 소스가 아니라 미트 스파게티 소스 맛이라 사먹었던 것 같다. 진짜 딱... 조미료가 주는 감칠맛이 나는 인스턴트 스파게티지만... ㅋㅋㅋ 그래서 더 먹는 걸지도 모른다. 한때 이게 너무 맛있어서 스파게티 소스를 찾아봤었는데, 프레스코 미트 스파게티 소스를 먹으니까 진~~~짜 똑같더라. 결론은 흔하고 맛있는 인스턴트 맛이다.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나는 보통 피자집에서 주는 피클은 안 먹는다. 예전에는 피자집에서 거의 쭈글쭈글하고 핑킹가위로 썰린 것 같은 물결 모양의(스윙칩처럼) 색 진한 피클을 줬는데 그 피클은 진짜 짜고 맛없어서 싫어하기 때무네... 다른 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피자몰은 그 짜고 쪼글쪼글한 피클 말고 수제 피클처럼 아삭한 피클을 준다!! 그런 점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양이 적지는 않았다. 적당히 배부르게 잘 먹음! 개인적으로 피자 테두리를 안 먹는데... 여기 것도 남기려다가 스파게티 소스에 찍어 먹었더니 마시쩡!!! 그래서 4조각 중 3조각의 피자테두리를 다 찍어 먹었다. ㅎㅎㅎㅎ 그렇게 먹으니까 진짜 배가 찼다.
총평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 약간 새콤한 토마토 소스의 무난하게 맛있는 피자,
프레스코 미트스파게티소스와 똑같은 맛의 스파게티.
전체적으로 특별하진 않지만 무난하고 대중적인 인스턴트 식품 맛이다.
5900원의 가격에 피자, 스파게티, 음료수까지 같이 먹을 수 있고 맛도 양도 괜찮다.
가격도 적당하고 추천할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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