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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장터/다르다] 튀기지 않은 나감자 치즈맛 후기: 안 튀긴 예감치즈그라탕맛 감자반죽과자 본문
2019. 5. 4.
과자 후기: 다르다 튀기지 않은 나감자 치즈맛
집 근처에 새로운 마트가 오픈했다. 달맞이엔 마트가 몇 개 없고 사실상 마트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한... 그냥 슈퍼마켓 치고는 조금 규모가 큰 이름만 마트인 슈퍼들은 좀 있는데, 그래도 꽤 마트 같은 마트가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 달맞이에서 제일 큰 마트인 것 같다. (힐스테이트 지하에도 마트가 있는 걸로 아는데, 예전에 힐스테이트 입주 전(?)이라 오픈하기 전에 그 쪽 가 보고 그 뒤로는 안 가봐서 어떤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쪽은 제외하고 달맞이길 쪽 중에서는 제일 큰 듯하다.) 아무래도 마트가 집 근처에 있으니까 편하기도 하고, 과자 살 때 아무래도 편의점보단 여기가 좀 더 싸니까 망하지 않고 계속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주 들르고 있다.
그래서 저번에도 구경갔다가 새로운 과자 발견!! 전에 다르다 팝콘을 맛있게 먹었어서 (콘소메맛 팝콘이랑 시네마팝콘) 이것도 약간의 기대를 하고 샀다. 이름은 튀기지않은 나감자 치즈맛. 다르다(darda)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다. 40g이라서 양이 적긴 하지만, 많이 포장되어 있어도 어차피 대체로 한 번에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적게 포장된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구매. 가격은 1000원이었다.
열량은 40g에 195칼로리. 튀기지 않았고+195칼로리라는 것 때문에 매우 열량이 작구나!! 싶은 착각을 하기 쉬울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총 무게 대비 열량은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닌 것 같다. 195칼로리면 거의 200칼로리고, 40g는 다른 과자의 절반 수준이니... 일례로 내가 자주 먹던 도도한나초 치즈맛이 92g에 490칼로리다. 92g이면 40g의 2.3배 정도 되니까 칼로리도 그렇게 계산해 보면... 460kcal가 나온다. 그럼 30칼로리 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건데 이 정도면 거의 차이가 없다... 그래서 결론은 칼로리가 적지는 않다는 것이다.
다만 내가 한 번에 먹는 양을 조절하기 힘들다 싶으면 애초에 적은 양이 한 봉지로 포장되어 있는 과자를 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나는 튀기지 않은 감자칩이라길래 두껍고 투박한 느낌(?)의 감자칩을 상상했는데, 내 생각보다 얇았다. 그리고 봉지를 뜯자마자 완전 치즈 냄새라기보단 치즈 냄새 + 묘하게 달달한 냄새가 났다. 그리고 전체 봉지의 반 정도가 내용물로 차있다. 나머지 반은... 질소칩.
사실 나는 당연히 포카칩이나 칩포테토 같은 생감자칩을 예상하고 샀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반죽해서 만든 과자였다... ㅠㅠ 그런 점에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뭐 이건 자세히 안 본 내 탓이겠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 수 있으니까 적어둔다.) 전자레인지에 생감자 넣고 7분인가? 그 정도 돌리면 기름 없이도 빠삭빠삭하고 진짜 맛도 비슷하게 튀겨지는데, 그런 방식으로 만든 안 튀긴 생감자칩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ㅠㅠ 반죽 과자라서 모양이 일정하다. 원 모양인데 거의 반 정도가 부서져있었다. 질소포장 왜 한 거지...?
안 튀겼기 때문에 딱딱할 것 같던 예상과 달리, 씹으면 처음엔 딱딱한 듯하면서도 가볍게 부서진다. 분명 감자칩이라고 했는데, 왠지 옥수수칩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 옥수수로 만든 과자 중에 좀 거친 식감(?)을 가진 애들이 있는데, 나감자도 약간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시즈닝은 진짜 많이 먹어본 맛인데... 어디서 먹어봤나 했더니 예감 치즈그라탕 맛!!! 딱 그 맛이 난다. 그 양념과 거의 흡사했다. 다르게 말하면, 도도한 나초 치즈맛 과자처럼 짭짤하기만 한 정통(?) 치즈맛 같은 게 아니라, 약간 단 맛이 있었다. 왠지 치즈를 베이스로 약간 짭짤+달게 만든 소스 같은 느낌이다. 이런저런 설명보다 예감 치즈그라탕 시즈닝 맛이 딱인 것 같다.
총평
생감자칩도 아니고 내가 생각한 짭짤한 양념도 아니어서 굳이 다시 사먹진 않을 것 같다.
다만 적은 양과 그에 따른 저칼로리라는 점이 장점일 수도... 예감 치즈그라탕맛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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