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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맛집추천] 해운대시장 구포국수(구포멸치국수) 해운대본점 멸치국수 포장 후기 본문
방문일 2019.3.7
작성일 201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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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국수 해운대 본점
요즘 보면 칼국수집은 있어도 국수집은 잘 없다.
난 국수를 더 좋아하는데 ㅠㅠㅠㅠ
물론 전문점은 아니어도 분식집에서 국수를 팔기도 하지만... 맛있게 하는 집을 잘 못 봤다.
해운대 구포국수는 몇 안 되는 국수전문점 중 하나!!
개인적으론 진짜 자주 간다.
가격도 싸고 맛도 보장되니까 생각나면 부담없이 들러서 포장해오곤 한다.
부모님께서도 다시국물이 괜찮다고 하셨던 집이다!
근데 네이버에 검색하니까 구포국수가 아니라 구포멸치국수가 상호명으로 뜬다.
간판에도 분명 구포국수라고만 쓰여있는데 말이다.
구글에도 구포국수라고 뜨는데, 알고 보니 리모델링하기 전에 이름이 구포멸치국수였던 것 같다.
위치는 해운대 시장 입구 버스정류장 바로 맞은편, 세븐일레븐과 에뛰드 사이에 있다.
그냥 해운대시장 바로 앞에 있어서 매우 찾기 쉽다.
얼마 전까지 2500원이었는데 3000원으로 올랐다 ㅠㅠㅠㅠ
그래도 충분히 저렴하지만 뭔가 아쉽다.
입성해볼까
내부는 은근히 넓다!
4인석도 7~8개 쯤 있고 혼자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벽쪽에 붙어있다.
혼밥하기에도 좋을 듯.
물론 시장통 바로 입구에 있어서 꼭 저 테이블에 앉지 않더라도 혼자 드시는 분이 많다.
인테리어도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조명도 약간 카페조명처럼 노란 빛을 띠고 있어서 좋다.
일반적인 국수집보다 훨씬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은 듯.
여기가 그 혼밥석이다.
바로 옆엔 정수기가 있다.
구포국수 메뉴판.
국수류는 당연히 있고 밥류도 판다.
잔치국수부터 비빔국수, 회국수, 고기국수도 있다.
제육덮밥도 판매하고 있었구나
하지만 난 국수를 먹으러 왔으니 국수를 시킨다!
늘 멸치국수만 먹다가 잔치국수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잔치국수와 멸치국수의 차이는 고명일 뿐인 것 같았다.
고명을 빼고는 뭐 전부 면과 육수니까 당연하겠지만 똑같았다.
그래서 그때 한 번 잔치국수를 먹어본 뒤로는 늘 멸치국수를 먹는다.
비빔당면도 있고 콩나물비빔밥도 있다.
만두는... 예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그냥 그 시중에 파는 작고 동그란 감자알만두(?)를 데워서 준다.
그래서 별로 추천하진 않는다.
(당연히 그 만두를 좋아하면 시켜도 되겠지만)
테이블마다 구운계란과 양념장이 놓여있다.
하나는 간장양념장이고 하나는 뭔지 모르겠다. ㅈㅅㅈㅅ
구운계란은 하나에 500원이다.
그리고 사진이 함께 첨부된 메뉴판이 있다.
메뉴판에 사진을 넣어야 어떤 건지 알아보기도 쉽고 조금이나마 식욕도 자극해 주는 느낌이다.
원래 별생각없다가도 사진 보면 먹고 싶어지기도 하니까!
멸치국수 1인분 포장, 가격은 3000원.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는데 10분 좀 안 되게 기다렸던 것 같다.
면은 튼튼한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해준다.
국물은 비닐에 넉넉히 담겨 있고, 1인분 만큼의 김치와 간장양념, 나무젓가락이 들어있다.
생각해보니까... 포장용기가 비닐도 아니고 저 정도면 포장비를 받는 집도 많은데, 포장비도 안 받고 1인분만 시켜도 포장해줘서 좋다.
면이 들어있는 용기를 열어봤다.
예전엔 유부고명이 없었는데 추가된 모습이다.
3000원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추가된 거려나?
부추와 김가루도 보인다.
원래 부추랑 김 둘만 있었는데!
이젠 조금 더 고명이 풍부해보이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제 국물을 따르...
처참하다...
방에서 살살 해보려다 조금 쏟았다...
...
안전하게 부엌에서 따르자...
흘린 국물을 수습했다.
조금 흘렸지만 육수가 모자라지 않는다.
국물 색이 정말 진하다!
유부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유부만 먹어봤다.
근데... 묘하게 우동 같은(?) 맛이 났다.
내가 알고 있던 기존 멸치국수의 깔끔한 맛을 해치는 느낌이라 별로였다.
처음부터 유부가 있는 걸 먹었던 사람이라면 다르게 느낄 수도 있지만, 멸치다시육수가 찐하고 담백한 게 구포국수의 맛인데
유부가 들어가면서 국수가 아니라 우동화된 국수의 느낌이 났다.
국수의 관점(?)에서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유부부터 먼저 좀 집어먹고 유부를 국수에서 없애줬다.
끼약
쓰면서도 맛있겠다.
면이 잘 삶아져서 쫄깃하고 국물도 잘 배어있다.
불어있거나 퍼석거리거나 끊기거나 하지 않는다!!
마시쩡
얘가 원래부터 있던 부추
생부추는 아니고 약간 삶아진 걸 준다.
물렁하지 않고 약간 뽀득뽀득(?)하게 씹히는데, 맛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국수에 초록색을 더해줘서 시각적으로 맛있게 보이게 한다.
육수는 멸치다시가 진짜 진하게 우러나서 엄청 진하고 깔끔하게 맛있다.
감칠맛...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감칠맛이라고 표현되는 그 맛이 많이 난다!!
간도 딱 적당하고.. 그냥 육수가 너무 맛있다.
입맛 까다로우신 엄마도 아빠도 인정하신 집이다.
국물에 따로 양념장을 안 넣어도 맛있어서 늘 나온 그대로 아무것도 안 넣고 먹는데
이번엔 유부의 맛을 내가 너무 강렬하게 느낀 건지 ㅠㅠㅠㅠ
이전의 그 찐한 육수에 유부향이 남은 느낌이라 간장양념을 넣어봤다.
티스푼 한숟갈 정도
하지만 큰 맛의 차이는 안 났다.
너무 적게 넣어서 그런 듯하다.
이 집 김치도 맛있다.
적당히 잘 익어서 적당히 신 김치맛이 나고 아삭하다.
같이 먹으면 짱맛
마시쩡
당연히 담에 또 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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