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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블로그

[CU/씨유편의점팝콘/PB상품] 씨유 헤이루 카라멜맛 팝콘 후기: 카라멜 팝콘이 아니라 반반 팝콘의 정체성, 카라멜 향 대신 죠리퐁 향이 나는 흰색대잔치 팝콘 본문

식후감

[CU/씨유편의점팝콘/PB상품] 씨유 헤이루 카라멜맛 팝콘 후기: 카라멜 팝콘이 아니라 반반 팝콘의 정체성, 카라멜 향 대신 죠리퐁 향이 나는 흰색대잔치 팝콘

하와이안 2019. 3. 8. 02:32

구입일 2019.2.25.

취식일 2019.2.26.


작성자 하와이안 (티스토리 블로그)

http://hawaiianblog.tistory.com 



씨유(CU)편의점 헤이루(HEYROO) 카라멜맛 팝콘

 

원래 예정대로였으면 다이소에서 내가 애정하는 씨네마 카라멜 팝콘을 샀겠지만,

왠지 CU에도 PB상품으로 카라멜 팝콘이 있을 것 같아서 편의점에 갔다.

 

역시 있다.

 

그래서 데려왔다.

카라멜과 콘소메 둘 다

희희

 

!!

카라멜 팝콘이 아니라 카라멜맛 팝콘이었다.

씨유편의점에서 나오는 PB상품이다.



카라멜이 찐득하게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여서 왠지 카라멜 맛이 진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과연 실제로 그럴지는.. 먹어 보면 알겠지

 

용량은 60g

칼로리는 270kcal

카라멜 팝콘이다 보니 옥수수가 48퍼센트 정도 뿐이다.

 

뒷면

 

영양성분

식이섬유 함량이 좀 높다.

 

가격은 1200

 

왜 있는지 모르겠는 헤이루 프렌즈

 

봉지 뜯뜯

위로 잘 뜯어졌다.


달달한 냄

 

???

뭐야


제가 산 게 카라멜 팝콘이 맞나요?????

 

심하게 당황스럽다.

카라멜 시럽 없는 게 더 많은 것 같은데???

 

일단 그릇으로...

다 부었는데 양이 얼마 안 됐다.

 

단 냄새가 나긴 하는데..

카라멜 향보다는 조리퐁 냄새가 난다.

첨에 맡았던 것도 카라멜 향이었다기보다 달달한 냄새였던 것 같다.

 

색도 죠리퐁스럽다.

노랗고 주황기 도는 원래의 카라멜 팝콘 색이 아니라, 붉은기 빠진 황토색이다.

 

이 사진은 시럽이 잘 묻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그림자져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진짜 반이 하얗고 코팅이 제대로 된 게 얼마없다...

 

그래도 일단 진한 걸로 먹어봤는데 카라멜 맛보다 단맛이 더 세다.

한 마디로 카라멜 향이 얼마 안 난다.

그냥 단 팝콘인 듯...

 

흰색도 먹어봤는데

흰색은 ㄹㅇ 그냥 무맛이다.

^^

 

매우.. 실망..

아예 안 발린 애가 1/2이다.

그리고 아주 약간 발린 것까지 포함해서 2/3이 하얀 편..

 

이 정도면 카라멜 팝콘이 아니라 반반 팝콘이다.

그냥 팝콘 반 달달한 팝콘 반

카라멜 팝콘 반이 아니라 그냥 달달한 팝콘 반이라고 표현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그 달달한 반마저도 카라멜 맛은 별로 안 나고 단맛만 나기 때문이다.

카라멜이 아닌... 조리퐁맛 팝콘인가...?

그렇다고 조리퐁 특유의 맛있는 맛이 진하게 나는 걸 기대하고 먹으란 뜻은 절대 아니다.


이것은... 카라멜 팝콘도 아니고

카라멜/오리지널 반반 팝콘도 아니고

단맛/오리지널 반반 팝콘 수준이다.

카라멜 팝콘이라기엔 흰 게 너무 많고 카라멜 맛도 안 난다.


시럽이 너무 안 발린 것도 문제고

동시에 시럽 자체가 카라멜 맛이 안 나는 것도 문제라는 뜻이다.

 

맛있게 먹고 싶어서 흰 것만 먼저 골라 먹었다.

그랬더니 어느 정도는 봐줄 만한 색의 팝콘이 남았다.

 

근데 계속 흰색을 먹다 보니..

카라멜 팝콘이라는 기대를 놔버렸나 보다.

나중엔 이 맛도 그냥 먹을 만하다고 느꼈다.

(...??!!)

 

계속 흰색만 먹어서 맛에 적응한 건가??

나도 잘 모르겠는데 끝엔 그냥 그럭저럭 먹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나중에 가서는 그냥 반반 팝콘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기대한 카라멜 풍미가 넘치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씨유 카팝도 잘 코팅된 걸로 먹으니까 달아서 먹을 만했다.


하지만 사실 당연한 말이다.

잘 코팅된 게 맛없으면 그 과자는 정말... R&D팀이 돈을 날렸단 의미다.

 

한창 먹고 있는데 오빠가 방에 들어오더니

뭘 먹고 있는데 벌써란다.

이걸 먹을 때 아침 8시였긴 하지..

 

이거 먹던 날, 아침에 배고파서 일어났고 일어나자 마자 먹었다.

배가 고픈 나머지 끝엔 체념하고 맛있게 먹었을 가능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일단 클리어

 

원래부터 카라멜 팝콘이 아니라 반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내가 봤을 때...

카라멜맛 팝콘이라기보단, 카라멜맛인 척하는팝콘 같다.


뭐 그래도, 중간에 마음을 놓고 먹으니까 나름대로 맛있었다.

하지만 그건 내가 해탈해서 맛있게 느꼈을 뿐..

재구매는 안 할 거다.

 

작성일 2019.03.08

 

하와이안 블로그

hawaiianb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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